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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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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독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0 / 조회수 : 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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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린 올림픽 주역들을 만나다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어 담임선생님과 친구들 얼굴 익히기에 바쁜 3월 2일 새학기 첫날 EBS에서 갑작스런 촬영 스케줄이 잡혔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3월 3일) 이번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올림픽선수단의 해단식이 있는데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이 다른 방송사와 언론사의 기자들과 함께 취재할 수 있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건 분명 새학년에 제게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선수들의 정보와 경기내용등 그동안 TV로만 시청한 내용외에 다른 정보들을 메모하고 머릿속엔 내일 만날 선수들과 어떤 내용을 인터뷰를 해야할지 정리하며 촬영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감동과 기쁨을 줬던 성시백, 곽윤기, 이정수, 김성일, 모태범,이은별, 이상화,이승훈 선수 그리고 김연아 언니까지 인터넷엔 온 국민들의 응원의 메시지와 경기사진을 보며 전 다시 한번 경기때 느끼던 벅찬 감동을 기억하며 내일 푸른누리 기자로 최선을 다해야지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에 촬영이 있어서 7시에 EBS 방송국 로비로 집합하라는 말을 듣고 저는 5시에 일어났습니다. 보통 곤히 꿈나라에 있는 새벽이지만 오늘은 우리나라를 빛내주시고, 또 이쁘고 멋있기까지한 올림픽 영웅 언니, 오빠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저의 새벽 기분은 정말 상쾌했습니다.


해단식이 열리는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는 이미 취재진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행사장분위기였고 같이 촬영하게된 김도현기자와 저는 푸른누리기자임을 상징하는 하늘색 어린이기자 모자를 쓰고 나타나자 어른들은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셔서 더욱 힘을 얻고 취재진들 사이에 합류하여 인터뷰를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취재진들 사이에 둘러싸여 계속 사진기 플래쉬가 터지고 기자분들은 목청껏 질문하고 방송에서만 봤던 뜨끈뜨끈하고 열띤 취재속에서도 어른들이 저희에게 양보하고 배려해주시는 마음 덕분에 저희는 다른 기자분들보다 수월하게 선수들에게 다가갈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난 선수는 김연아선수의 뒤를 이어 차세대 피겨 유망주인 곽민정 선수입니다. 곽민정 선수는 예상했던 목표 등수인 24위보다 훨씬 잘나온 13위가 되어서 김연아의 뒤를 따를 피겨 여왕으로 큰 기대를 끌었습니다.

기자단 - 이번에 점수가 목표보다 잘나왔는데 어떤 맘이 드시나요?

곽민정 선수 - 목표보다 선전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자단 - 하루에 연습시간은 어느 정도 되시나요?

곽민정 선수 - 하루에 6시간 정도 훈련을 받습니다.


기자단 -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셨나요?

곽민정 선수 - 힘든시간이 있었지만 저에게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했습니다.


기자단 - 곽민정 선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곽민정 선수 - 저의 롤모델은 연아 언니예요

기자단 - 만약 곽민정 선수가 지금 김연아 언니의 나이가 된다면 김연아 언니처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곽민정 선수 - 과연 연아언니처럼 잘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화면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4년뒤엔 연아언니처럼 꼭 해내고 말 것 같은 확고한 의지의 곽민정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모든 취재진들은 김연아 언니 쪽으로 쏠렸고 연아 언니와의 인터뷰를 고대했지만 어른들도 연아 언니앞에선 양보가 없었고 대신에 연아 언니를 열심히 지도하신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인터뷰 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단 - 이번에 김연아 선수가 좋은 성적을 이뤄냈는데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 - 이번 경기를 너무 잘해주어서 기쁩니다.


기자단 - 김연아선수의 다음 경기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 - 다음에는 이탈리아 세계 선수권 연습을 하러 캐나다 토론토로 떠날 것입니다.


영어로 진행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인터뷰에 우리가 잘 모르겠다는 말에는 “Do you understand?" 라고 해주시며 정말 자상하고 친절하게 답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Are you a reporter?"이라고 친절하게 질문까지 해주시며 저희에게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배려와 웃음을 보며 저는 선수들이 코치와 마음이 맞아야 경기를 잘할 수 있는데 김연아 선수도 이렇게 착하고 친절하신 코치를 만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많은 취재인파가 해단식장에 몰린 가운데 저는 제가 다른 기자분들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김성일 선수 옆자리에 가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김성일 선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이번 올림픽에서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기자단 - 김성일 선수의 하루 연습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김성일 선수 - 하루에 8시간에서 9시간 정도 연습을 합니다.


기자단 - 우리나라가 빙상강국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넘어야 할 나라가 있다면 어느 나라를 꼽으시겠습니까?

김성일 선수 - 캐나다를 넘어서야 할 것 같습니다


매일 열심히 하는 노력의 결과로 이번 메달을 딸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엔 시건방춤으로 유명한 곽윤기 선수를 만났습니다. 곽윤기 선수의 시건방 춤이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곽윤기 선수의 시건방 춤을 꼭 한번 저의 눈앞에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곽윤기 선수는 쇼트트랙의 국가대표 선수로 이번 올림픽에서 5000m계주에서 은메달 따는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상식에서의 시건방춤으로 한바탕 배꼽을 잡게 만든 인물이며 이 이유로 ‘깝윤기’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기자단 - 시상식에서 춤을 추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곽윤기 선수 - 메달을 딴 것이 너무 기뻐서 춤을 추게 됐습니다


기자단 - 많은 춤들이 있는데 시건방 춤을 추신 까닭이 있으십니까?

곽윤기 선수 - 춤추기 어렵지도 쉽지도 않고요, 개인적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팬이기도 해서 시건방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기자단 - 시건방춤을 한번 춰 주시겠습니까?

곽윤기 선수 - 그 춤은 특별한 날만 추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 시건방춤은 실패했지만 곽윤기 선수의 유머가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의 주역 모태범 선수, 이상화 선수, 이승훈 선수가 바로 제 옆에 나타나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선수들은 오히려 저희 기자들에게 웃으며 대단하다고 말해주셨고 저희는 그 분들의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워 취재를 잠시 잊고 순간 사인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자라는 사명감으로 꾹 참고있을 때 도현기자가 사인을 부탁했고 이승훈 선수가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지금부터 해단식을 시작하겠습니다. 기자들은 취재를 멈추시고 제자리로 돌아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역대 최다 메달 14개와 종합순위 5위라는 쾌거를 이룬 이번 올림픽 해단식이라서 그런지 모두 환하게 웃으며 즐거운 축제같은 분위기로 해단식은 진행되었습니다.

해단식 후 나오는 길에 만난 사람은 봅슬레이팀의 강광배 선수였습니다. 비인기 종목이여서 우리나라에 훈련 할 곳이 없지만 일본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서 일본을 제치고 결선 진출까지 했다니 정말 대단한 봅슬레이 팀이었습니다.

기자단 - 강광배선수 봅슬레이가 비인기 종목인데요. 훈련 여건은 많이 좋아졌나요?

강광배 선수 - 네, 그래서 열심히 일본에 가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기자단 - 혹시 목표가 있으시다면?

강광배 선수 - 저희의 목표는 오직 금메달입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획득할 것입니다.


기자단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강광배 선수 - 저희 봅슬레이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봅슬레이팀의 눈에서는 강한 신념이 나오고 있어서 저는 강광배선수가 2014년 동계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온다는 말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국가의 노력과 우리의 성원이 합쳐진다면 봅슬레이팀은 언제든지 금빛 메달을 우리나라의 목에 걸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해단식에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기자단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나경원 국회의원 - 이번에 선수들 너무 잘해주어서 고맙고요. 저희도 선수들이 하는 일을 응원해주려고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렇게 별들의 축제가 4년 뒤를 기약하며 끝이 나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의 오찬을 위해 선수들이 버스에 타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올림픽스타들과 많은 인터뷰로 제법 만족스러운 촬영이었지만 결국 김연아 언니에게는 다가갈 수 없었는데 버스차창밖으로 나마 김연아 선수와 브라이언 오서코치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는데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에 답례를 해주었습니다. 그것만으로 김연아선수와의 만남은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에 올림픽을 통해 저희는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의 피와 땀을 보며 같이 기뻐하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셔서 4년 뒤엔 더 환한 웃음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동계올림픽 스타 언니, 오빠들 화이팅!! "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김유리 독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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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정
2010-03-22 20:58:43
| 부럽네요...
국가대표 선수들 인터뷰도 하시고
기사도 정말 잘 쓰셨네요~!
조연지
2010-03-22 20:47:27
| 부러워요!!
이지효
2010-03-22 20:40:21
| 와 나도 하고싶다
김라연
2010-03-22 20:34:24
|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저도 인터뷰에 대한 욕심이 생기네요..열심히 해야겠어요..
김동희
2010-03-22 20:09:58
| 좋은 기회 축하해요
양정엽
2010-03-22 20:09:30
| 부럽습니다. 가고 싶었는데...
신동헌
2010-03-22 19:10:39
| 정말 부러워요....
이현희
2010-03-22 18:52:13
| 김연아 선수 한번 만나뵙고 싶은데ㅠㅠ

나중에 저도 김유리 기자처럼 기사를 잘 써봐야 겠어요 ^^
오영서
2010-03-22 18:51:57
| 아~참 부럽습니다...저는 지금 피겨스케이트를 운동으로 배우고 있습니다만...
이주연
2010-03-22 18:25:08
| 너무 부럽다
이지훈
2010-03-22 18:18:05
| 우와!!! 정말 부러우세요! 저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봅슬레이 선수들을 모두 만나 보고 싶었는데... 다음 번에는 꼭 기회를 잡아야지!
고부경
2010-03-22 18:18:00
| 우와...
그런데 이 기자 분들은 보니하니에 출연하는 기자들 이시네요...
저희들 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시면 좋겠네요...
홍리빈
2010-03-22 18:08:30
| 정말 부럽네요~
김재경
2010-03-22 17:59:28
|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을 것 같아요. 부러워요. 텔레비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올림픽 선수들... 비록 올림픽은 끝났지만 선수들의 활약 다시 기대해 볼께요
배강현
2010-03-22 17:42:43
| 저두 가서 모태범 선수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기사로라도 읽게 되어서 그래도 좋았어요.
양유진
2010-03-22 17:32:09
| 저 유리언니 티비에 도현오빠랑 나오는 것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제가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나니까 그 코너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김현경
2010-03-22 17:19:21
| 정말 부러워요~저도 이분들 꼭 만나뵈고 싶었는데...ㅠㅠ
김유리
2010-03-22 17:15:36
|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에겐 두 번 합격한 오디션이 큰 행운이었고 대통령경호체험부터 독도체험과 정말 알차고 좋은 촬영들이 저를 키워주었습니다.그래서 계속 우수기자에 뽑히는 영광까지 갖게 됐구요^^올해는 더 열씸히 하겠습니다~
이지은
2010-03-22 17:13:35
| 김연아 언니와 곽민정 언니를 만나보고 싶었는데 ......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만나겠지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이채현
2010-03-22 17:05:40
| 유리 기자님 기사 꼬박꼬박 찾아 보고 있어요~ㅎ 저랑 동갑이신데... 정말 부럽네요^ㅠ^
전채영
2010-03-22 16:29:21
| 저에게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정말 행운일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보면 저에게도 꼭 이런 기회가 오겠죠?
이서영
2010-03-22 15:50:11
| 우와.. 부러워요..
강다혜
2010-03-22 15:37:35
| 김연아 언니와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한도경
2010-03-22 15:17:07
| 정말 부러워요!
진필립
2010-03-22 14:51:30
| 저도 어렸을때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 적있어요.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머리에 원형탈모가 생긴적도 있었구요.
부모님께서 걱정하신 나머지 그만두기는 했지만요...
지금은 수영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기사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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